선교지에서 온 편지

선교사와 씨암탉

JT Sung 2007. 6. 24. 16:02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사위가 처가에 가면 장모가씨암탉을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먹거리가 풍부해진 지금이야 일부러 씨암탉 잡을일은 없겠지만 

사위는 백년 손님이란 말처럼 처가집에 가면 항상 조은 대접을 받게 마련이지요 


선교사도 선교지에 가면 항상 사위처럼 귀한 대접을 받는 답니다 

사위 반찬은 장모 눈썹밑에 있다는 말처럼 

선교사 왔다고 있는 음식 없는 음식 다 내놓는 답니다 


선교지(산)에 가면 자주 토종닭을 잡아 주는데 

그 것은 아주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잡는겁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렁게 말하지요 

"찬이 없어서 미안 합니다. 사리사리 스토어(일종의 구멍가게)가 멀어서 

사르딘(꽁치 통조림)을 못샀어요" 


***당연히 가게가 멀다 몇시간을 내려가야 가게가 나오니까 ^^ 

하지만 닭을 잡는 것은 최고로 대접하는 것이며 

잘 차리고 "차린 것 없어도 많이 드세요" 라는 뜻이다 


사위는 고양이란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저를 먹여 주는 주인의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사위도 장모의 대접을 당연히 여긴다는 뜻이지요 


행여나 저도 이런마음 들지 않게 하소서 

항상 고마워 하게 하시고 항상 감사하게 하소서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게 하시고 

무엇을 주던지 항상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소서




20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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