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내와 싸운다
돈좀 아껴쓰라구 야단치구
생활비도 넉넉히 주지도 못하면서
방안퉁수모냥 집에서만 큰소리친다
난 애들하구두 싸운다
컴퓨터 오래한다구 야단치구
TV 그만 보라구 소리치구
같이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괜히 애들한테 성질낸다
난 신학교가서두 싸운다
스태프들 일좀 똑바루 하라구 구박하구
학생들 기도 많이하라구 협박하구
나 자신도 제대루 앞가림 못하면서
앰한 사람한데 머라구 한다
난 스폰서 하구두 싸운다
돈좀 빨리 보내라 전화하구
돈갖구 선교사 협박하지 말라구 공갈치구
후원 끊기면 신학교 어떡하려구
이건 완전 배째라다
난 나하구두 싸운다
좀 잘 해보려구 하는데
내가 잘되는게 아니라
예수님 잘되게 해야되는데
예수님 팔아 밥먹으면서
주님앞에 밥값은 해야 되는데
난 오늘두 나랑 싸운다
나만 비우면
내가 지기만 하면
.
.
모든게 편한건데 ...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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