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민다나오의 한 선교사

JT Sung 2008. 3. 1. 15:58

선교사 세미나에서 어느 선배 목사가 여러분은 고향을 떠나 친구를 떠나 가족을 떠나 이렇게 멀리 타향 땅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상급은 값지다고 말한적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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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ABC 신학교졸업생들과 만다나오로 선교여행을 가서 우연히 한국 선교사 한분을 만났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필리핀 가장 남쪽 끝자락 

모슬렘이 70%인 한 마을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는 선교사님 이셨습니다 


2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자고  식사하고 챙겨서 학교에 보내고 그리고 매일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나고 ......이렇게 먼 곳에서 정말 고생하시는구나 이 분이야 말로 이 곳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교사의 삶을 사시는 분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리핀의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 오면서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이렇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님을 보니 정말 은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어느나라 선교사냐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있는 그 자리에서 얼마나 열심히 주신 사명 잘 감당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선교사님이였습니다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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